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등과 가슴 부위의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등과 가슴에 생기는 여드름은 흔히 ‘등드름’, ‘가드름’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인 얼굴 여드름과는 약간 다른 양상과 원인을 가집니다.
이 부위는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을 많이 가진 부위라서 피지 분비가 활발해 좁아진 모공에 피지와 각질, 세균이 쌓여 염증성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땀과 마찰, 바디워시 또는 샴푸 등의 잔여물이 자극을 주거나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는 경우에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호르몬 변화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 군 복무 시절 아목시실린 계열의 항생제를 장기간 8개월복용하며 일시적으로 피부 상태가 좋아졌다가, 결핵 진단 이후 약을 복용하다가 다시 악화된 경험을 토대로 보면, 결핵 치료약 복용 중 또는 복용 후 피부 트러블이 악화되는 현상은 드물지 않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결핵약은 여러 가지 약이 복합 투여되는데, 이 중 일부 약물은 피부에 부작용으로 발진, 염증, 가려움증, 색소침착, 심한 경우 여드름형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핵약 복용 시 면역체계가 변하거나 간 기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결핵 완치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지만, 간수치 상승으로 인해 유덱스라는 간 보호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 등과 가슴의 여드름이 지속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약간 상승한 상태에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등과 가슴의 여드름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피부외용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 아래 염증성 여드름에는 경구 항생제, 경구 호르몬제 등이 처방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을 고려하기도 하나 간 수치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용제로는 항생제 연고, 레티노이드 연고, 벤조일퍼옥사이드 등의 여드름 치료제 사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치의 처방에 따라 천천히 점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외용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피부 가려움과 여드름이 함께 있는 경우는 단순한 여드름뿐 아니라 모낭염, 습진, 알레르기 피부염 같은 다른 피부질환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적당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고, 등과 가슴 부위를 꼼꼼히 세정하여 땀이나 기름 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강한 세정제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므로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가능한 빨리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땀에 젖은 옷을 오래 입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옷과 침구도 자주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피부를 자주 만지거나 여드름을 짜는 행위는 염증을 악화시키고 흉터를 남기므로 삼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등과 가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크고 잘 낫지 않는 여드름은 단순 여드름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약물 복용 이력과 간 상태를 고려하여 피부과 진료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 피부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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