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공황 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 심해지는 증상과 함께 최근 신체적인 증상도 동반되고 있어 많이 답답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현재 상태에 대해서 재점검을 하실 필요가 있으며, 내과적인 검사도 다시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공황 증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설사나 복통, 잇몸 시림, 관절 통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고 있는 상태이신데요.
10년간 약을 꾸준히 복용했음에도 공황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겼거나, 현재의 약이 질문자 님에게 더 이상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정신적인 증상과 신체적인 증상은 서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은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있고, 공황 장애와 자율신경계 이상은 소화기 뿐만이 아니라 면역, 혈관, 신경계 등 여러 곳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장염이 없는데도 설사를 하고, 통증이 생기며, 잇몸이나 관절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공황 장애 약물로 인해 위장 문제나 구강 건조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다니시던 병원에 내원하여 약 변경에 대해서 상의를 해보시거나, 혹은 다른 병원의 다른 전문의에게서 이차적인 다른 의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장이나 면역, 염증과 관련해서 내과적인 문제는 없는지,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인지 혹은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내과에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지금 질문자 님께서 살고 싶다고 표현하신 것으로만 봐도 충분히 노력에 의해 현재의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힘을 내셔서 치료를 잘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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