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걸 보면, 명치 부위 피부 바로 아래에서 손톱 크기 정도로 둥글게 뭔가 만져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누른 채로 문지를 때만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통증이나 다른 증상은 없고, 3월에 받으신 혈액검사, 위내시경, 복부초음파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하셨고요.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텐데요,
첫 번째로는 지방종 같은 양성 종양일 수 있어요.
피부 아래 지방 조직에서 생기는 말랑말랑한 혹인데, 통증 없이 그냥 만져지기만 하는 경우가 많고, 문지를 때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또 한 가지는 단순한 피하지방의 일부가 유난히 두껍거나 뭉친 것일 수도 있고요.
초고도비만이라고 하셨으니, 피하지방층이 두껍고 일정하지 않게 분포돼 있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부위가 장기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고, 검사에서 특별히 아무 말도 없었다면 큰 질환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여요.
특히 위내시경이랑 복부초음파를 받으셨다면, 그 근처 장기에 특별한 이상이 있다면 대부분 확인됐을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혹시라도 앞으로 해당 부위가 커진다거나, 통증이 생긴다거나, 단단해진다거나, 색이 변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가 생긴다면 꼭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당장 급한 건 아니지만, 안심이 잘 안 되신다면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셔도 좋겠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몸 상태 잘 지켜보시되 변화가 생기면 병원 진료로 확인받는 걸 추천드릴게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