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이 정도 통증이면 정말 깜짝 놀라고 무서우셨겠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새벽에 자다가 복통으로 눈이 번쩍 뜰 정도였다면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지금 설명해주신 배꼽 위 중심 통증, 복부 팽만감, 누우면 심해지는 통증, 식은땀, 숨쉴 때 통증 같은 증상은 단순한 가스참이나 소화불량 이상의 문제일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앉거나 일어섰을 때 통증이 줄고, 누우면 더 심해지는 복통은 일반적인 위장관 가스 문제보다는 복강 내 염증이나 장기 문제, 예를 들어 복막 자극, 위염 악화, 췌장 문제, 드물게는 소장 문제나 위 천공 전조 같은 것도 감별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맹장염은 보통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초기에는 배꼽 주위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지금 시점에서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또한, 숨쉴 때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복막이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만약 지금도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즉시 내과나 응급의학과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이런 양상의 통증이 반복되거나, 이전과는 다른 강도와 형태로 나타났다면 꼭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해요.
특히 증상 발생이 밤이나 새벽이라는 점, 자세에 따라 통증 변화가 있다는 점, 식은땀과 호흡 시 통증까지 동반된다는 점은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신호입니다.
당장은 가능하면 금식하고, 진통제를 자의로 먹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 게 우선이에요.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원인 진단은 반드시 필요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