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혈변 후 대장내시경 꼭 해야 하나요?

Question

4월초에 심한 장염에 걸려서 염증수치(crp)가 68까지 올랏엇구요~몸이 회복된뒤 4월말경 피검사를 했을땐 0.8로 정상수치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5월초에 
 점액변에 피가 섞인 점액혈변을 3일가량 보았고,,내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먹고 다시 정상변을 보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속에서 대장내시경을 예약해 두었는데..꼭 해야할까요? 나이는 26살입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현재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점액과 혈변이 동반된 변은 단순한 장염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젊은 20대라도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나 감염성 대장염, 드물게는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원인 불명일 때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해요.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증상이 있을 때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CRP가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급성 염증이 해소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점액혈변은 장 점막에 손상이 있거나 만성적인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요. 항생제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도, 감염이 완전히 해소된 것인지, 아니면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잠시 호전된 것인지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알 수 있어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하면서 용종, 궤양, 염증, 출혈 부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에요. 만약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안심하실 수 있고, 만약 염증성 장질환이나 용종, 기타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점액혈변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장염이나 치질로 인한 출혈과 구분이 필요해요. 치질은 보통 변을 본 후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는 양상이지만, 점액과 함께 혈변이 나오는 경우는 대장 점막의 염증이나 궤양, 또는 기타 질환의 가능성이 더 높아요. 특히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다가 점차 심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요.

따라서, 현재 예약하신 대장내시경 검사는 꼭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도, 정확한 원인 진단과 향후 건강 관리를 위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것 같아요.
만약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앞으로 비슷한 증상이 재발할 때도 안심할 수 있고, 만약 이상이 발견되면 조기 치료가 가능할 수 있어요.

검사 후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나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으니, 검사 후에는 주치의에게 검사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시고, 필요할 경우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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