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가 너무 조이면 피부색이 어떻게 변하나요?

Question

오늘 실밥 빼고 붓기 뺀다고 붕대를 좀 타이트하게 감아주셨는데

색깔 문제 없는거죠??? 피가 안통하는거면 어떤 색인지도좀 알려주세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탄력 붕대를 감은 후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사진상으로 봤을 때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만약 해당 부위에 불편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붕대를 살짝 풀었다가 다시 감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다시 한번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경수술은 음경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붓기와 출혈을 최소화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붕대를 감게 됩니다. 
이때 붕대를 너무 타이트하게 감는 경우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부 색깔과 감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붕대가 적절한 압박 역할을 하면 붓기를 줄이고 출혈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약간 붉거나 보라색(멍 들은 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 변화는 수술 후 염증 반응으로 인한 혈관 확장과 멍이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피부 표면에 산소 공급은 유지되기 때문에 더 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붕대가 너무 꽉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색깔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가 붉은색이 아니라 창백한 흰색, 혹은 푸르스름한 청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혈액이 피부 조직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되면 조직 괴사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 경우 즉시 붕대를 느슨하게 하거나 다시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붕대에 소량의 출혈이나 체액이 섞여 노란색으로 변색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부위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체액으로, 상처가 아물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만약 노란색 분비물이 지속되거나 악취를 동반한다면 이는 감염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시 한번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포경수술 후 붕대를 타이트하게 감는 것은 붓기와 출혈을 줄이는 데 필요하지만, 혈액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너무 조여서는 안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피부는 약간 붉거나 보라색을 띠지만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해지므로 색깔 변화를 항상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불편함이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다시 한번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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