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4.14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송크란 물 축제 후 물에 젖은 채로 오래있다가 보았더니 양쪽 겨드랑이에 두드러기 처럼 빨갛게 올라오고, 수포가 관찰되어 괜찮은 것일지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세탁없이 이틀 연속 물에 젖은 옷을 반복 착용하였다면 장시간 축축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사진처럼 붉은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했다면 접촉성 피부염 또는 마찰에 의한 상처 부위에 세균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접촉성 피부염은 젖은 옷이 피부를 자극하며 발생하는 피부염으로 겨드랑이는 특히 땀이 차기 쉽고, 마찰이 심한 부위라 더 잘 생길 수 있어요.
  피부 마찰로 염증과 수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진 상 수포는 세균 감염 등에 의해 진물이 찬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되어요.
  또는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피부염일 가능성도 있어요. 젖은 옷과 더운 날씨, 습한 환경은 진균(곰팡이) 감염 위험을 높여요. 붉고, 가렵고, 경계가 뚜렷하며 물집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어요.

  일단 현재 가려움이 많이 심하실까요?
  옷은 꼭 갈아입고 마른 면 티셔츠 등을 착용해주세요. 해당 부위는 물로 부드럽게 씻은 후 잘 말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가려움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 성분의 연고를 구입해서 바르는 것이 좋고, 수포 부위에는 항생제 연고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포는 억지로 터뜨리거나 긁지 마시고 연고를 잘 발라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주 가려움이 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먹는 약을 복용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혹시라도 수포 갯수가 늘거나 커지거나, 피부 발진 부위에 통증이나 진물, 노란 고름이 나는 경우, 열이 나거나 몸살 증상도 함께 동반될 때에는 해외이셔도 가까운 피부과 또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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