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몸통에 사마귀가 생겼는데 원인은?

Question

남자 음경 몸통에서 시작되는 부분쪽에 사마귀 비슷한게 났습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음경 부위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음경 몸통에서 시작되는 부분에 사마귀처럼 보이는 것이 생겼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곤지름(생식기 사마귀)과 모낭염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먼저, 곤지름(생식기 사마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염돼요. 곤지름은 피부나 점막에 작은 돌기 형태로 나타나며, 분홍색이나 살색의 오돌토돌한 사마귀가 군집을 이루거나, 닭벼슬이나 산딸기 모양처럼 커질 수 있어요. 대부분 통증이나 가려움 같은 증상은 없지만, 드물게 불편감이나 출혈,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해요. 곤지름은 전염성이 높아 성관계 시 상대방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전문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해요. 치료는 냉동치료, 레이저,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재발할 가능성도 있어요.

반면, 모낭염은 털주머니(모낭)에 세균(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곰팡이 등이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에요. 주로 음모가 있는 부위나 음경 뿌리 쪽에 잘 생기며, 붉은 여드름처럼 보이거나, 작고 하얀 고름이 잡힐 수도 있어요. 모낭염은 가려움, 따끔거림,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면도나 마찰, 땀 등으로 인해 잘 발생해요. 대개는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될 경우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이 필요할 수 있어요. 모낭염은 전염성이 높지 않으며, 위생 관리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해요.

두 질환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발생 원인과 모양, 그리고 전염성 여부예요. 곤지름은 성병의 일종으로 전염성이 높고,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군집을 이루며, 주로 성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발생해요. 반면, 모낭염은 비성병성 피부질환으로, 털이 있는 부위에 여드름처럼 생기고, 면도나 위생 문제와 관련이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본인의 증상이 사마귀처럼 오돌토돌하게 군집을 이루거나, 최근 성접촉이 있었고, 점점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난다면 곤지름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털이 난 부위에 붉은 여드름이나 고름이 잡히고, 면도 후나 땀이 많이 난 뒤에 생겼다면 모낭염일 수 있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진찰을 받아야 하므로, 비뇨기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가 진단이나 임의로 약을 바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해당 증상으로 불편하지만,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뇨기과,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당 부위에 불편감이 없다면, 우선 해당 부위의 자극을 최소화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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