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질내사정 후 임신 가능성은 여성의 생리 주기와 배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친의 생리 주기가 평균적으로 30일 정도라면, 배란일은 대략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14일 전후가 됩니다. 이전 답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일-14=배란일, 배란일-5일부터 배란일+2일까지를 가임기로 보고 있습니다. 4월 27일에 생리를 시작했다면, 이번 달 배란일은 5월 11일 전후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5월 18일에 관계를 가졌다면 배란일로부터 약 일주일 후로, 임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언급했듯이 사후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 투입으로 임신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하므로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친이 다음 주에 확인을 원한다고 하셨지만, 임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입니다. 사후피임약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대면진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일주일 이후에 임신 사실이 확인된다면, 사후피임약은 더 이상 효과가 없으며,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계 후 최소 2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성관계 8-10일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드렸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