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옆구리 통증이 심하면 산부인과에 가야 하나요?

Question

생리가 오늘새벽에 터졌는데
아침에 출근할때 보니 허리랑 옆구리가 통증이 조금 심합니다,, 특히 옆구리가 좀 심해서 걷는데 지장이 있을정도에요
산부인과 가보는게 나을까요.. 이런 통증은 처음 느낍니다ㅠ 저번주에도 이런 통증은 없었는데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생리가 시작된 상황에서 동반되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생리가 시작된 이후 허리와 옆구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옆구리 쪽 통증이 걷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닐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해요. 평소와 다르게 이번에 처음 겪는 강한 통증이라면, 자궁이나 난소 등 여성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생리 기간에는 자궁이 수축하면서 허리나 아랫배, 골반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 근육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하지만 옆구리까지 통증이 심하게 퍼지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아프다면 단순 생리통 외에도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난소 낭종, 골반염 등 다양한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자궁내막증은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허리·골반·옆구리까지 통증이 확산될 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난소 낭종이나 난소염도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드물게는 신장 결석이나 요로 감염 같은 비부인과적 질환도 옆구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번처럼 평소와 다르게 통증이 심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산부인과로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통증과 함께 발열, 구토,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단순 생리통이 아니라 급성 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에요.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평소와 다르게 심한 허리·옆구리 통증이 생겼고, 걷기 힘들 정도라면 자가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필요할 경우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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