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남아 피부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발진 원인은?

Question

올해 8세 남자 아이구요 장년 여름에 생겼다가 소아과 가서 약 처방 받고 (이유는 알수없다고 하셨어요 아마 접촉성피부염 같다고)없어 졌다가 2주후에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 왔어요 그리고 점점 커지구요 밑에 쪽에도 생겼어요 번지는거 같아요 왜그런지 어떤건지 알고 싶어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아이의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볼 부위에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고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발진이 관찰되는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은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혹은 단순 피부 건조에 의한 습진일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여름에 처음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점점 넓어지는 양상이라면 외부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생기는 만성 습진의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접촉성 피부염은 비누, 세제, 침, 땀, 특정 식물, 옷감 등 외부 자극 물질에 피부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아이의 경우 침이나 음식물이 흘러 입 주변이나 볼에 피부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고, 계절 변화나 실내외 온도·습도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경우에는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반복 노출 시마다 나타나기도 해요.

아토피 피부염 역시 소아에서 흔하며, 피부가 건조하고, 오돌토돌하거나 붉은 반점, 각질,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 기능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특히 가족 중에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이 있다면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우선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생활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최근 바뀐 세제, 비누, 로션, 침구류, 장난감 등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의심되는 것은 사용을 중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 2회 이상 순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세요.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짧게 하고, 목욕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필요하면 부드러운 면장갑을 끼워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자극이 적은 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넓게 번지면, 소아청소년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소아 피부염은 대개 심각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화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아이가 밤에 가려워서 잠을 못 자거나, 긁어서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는 등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사진 속 증상은 접촉성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의 가능성이 높아요. 원인 물질을 피하고, 피부 보습과 청결에 신경 쓰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우신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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