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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설사로 인해 병원에서 다양한 약을 처방받은 후, 약 복용을 시작하고 갑자기 혈변이 나타나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주로 복통, 설사, 변비,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혈변은 특징적 증상이 아닙니다. 점액 변은 나타날 수 있지만, 선명한 붉은 피가 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주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치핵(치질), 치열(항문 열상) 등이 생겼다면 일시적으로 피가 묻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변을 볼 때 통증이 없고, 갑작스럽게 선홍색 혈변이 발생했다면 이런 항문 부위 손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주요 약들은 위장운동 조절제, 정장제, 항생제, 지사제, 해열진통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사가 주 증상인 경우 위장운동 조절제와 지사제(로페라마이드 등)는 설사를 줄여주지만, 세균성 감염이나 염증이 동반된 설사, 혈변이 있는 경우 복용을 삼가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을 먹으면 장내 유해균이나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혈변이 일회성이고 통증이나 어지럼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일시적 항문 상처일 수 있으니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혈변이 반복된다면 항문외과나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도중 나타난 혈변은 항문 주변 손상에서 비롯될 수 있으나, 여러 위험 신호가 동반되거나 혈변 양이 많고 반복된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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