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에서 시야민감도 저하와 암점의 차이는?

조OO • 2026.08.09

녹내장 환자에서 스마트폰이나 대비가 큰 물체라도 보이는 부분은 암점은 아직 아니고 시야민감도가 떨어진건가요?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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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녹내장 진행 여부와 시야 이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문의주신 시야민감도 저하와 암점의 차이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녹내장에서 시야 손상은 보통 "전혀 안 보이는 상태"로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특정 부위의 빛에 대한 민감도가 서서히 떨어지는 과정을 거쳐 진행됩니다.

    시야민감도 저하란, 시야검사(정밀 시야검사, Humphrey 등)에서 해당 부위에 자극을 줄 때 정상보다 더 강한 밝기나 대비를 줘야 인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해요. 즉 약한 자극(어두운 빛, 낮은 대비)은 못 느끼지만, 충분히 밝고 대비가 큰 자극(예: 스마트폰 화면, 밝은 조명, 고대비 물체)은 여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비교적(relative) 손상'이라고도 표현하며, 아직 완전히 죽은 시야는 아닙니다.

    암점(scotoma)은 이보다 더 진행된 상태로, 시야검사에서 가장 강한 자극(최대 밝기)을 주어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부위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스마트폰 화면이나 밝은 물체를 그 부위에 놓아도 전혀 보이지 않게 돼요. 이를 '절대(absolute) 암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마트폰이나 대비가 큰 물체는 보인다면, 아직 완전한 암점이 아니라 시야민감도가 저하된 초기~중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구분은 실제로 정밀 시야검사(Humphrey visual field test 등)를 통해 각 지점의 민감도(dB)를 측정해야 정확히 알 수 있고, 육안이나 간단한 자가 테스트로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증상이 단순 민감도 저하 수준인지, 이미 암점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는지는 안과에서 정밀 시야검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진료 예약이 되어 있다면 그때 담당 선생님께 시야검사 결과지(dB 값과 손실 패턴)를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시면 현재 상태를 더 명확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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