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통과 골반염은 증상이 비슷할 수 있어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배란통은 일반적으로 배란기에 발생하며, 통증은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골반염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통증 외에도 분비물 증가, 발열, 성관계 시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증상이 나타났다면, 호르몬 변화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골반염을 포함한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과거에 자궁경부염이 있었다면, 감염이 상부 생식기로 확산되어 골반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골반염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골반염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도 있고, 증상이 경미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의 지속성, 성관계 후 통증의 증가, 과거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걱정이 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나 기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