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버님께서 4년전에 구입한 비타오백 캔음료르 드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일주일이 지난 상태에서도 신경계 관련된 문제가 없다면 보툴리누스 식중독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보툴리누스 식중독의 감염 경로는 자가제조 통조림이나 밀봉한 저산성 식품, 가열이 충분하지 않은 병조림/캔 식품, 유통기한 지난 밀봉 식품, 꿀 등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상업적으로 제조된 음료의 경우 산성도가 높고 멸균이 된 상태라 이를 통해 감염이 되기는 어려운 편이요.
보툴리누스 감염의 잠복기는 보통 12~36시간, 길어도 10일 이내인데요.
10일이 지나 증상이 발현되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또한 주요 증상으로는 시야 흐림, 복시, 근육마비, 말하거나 삼키기 어려움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감기와 유사한 증상보다는 신경 마비가 중심이기 때문에, 현재 감기걸린 것은 계절성으로 걸리신 확률이 높고 보툴리누스와 관련은 적어 보입니다.
캔이 부풀어 오르거나, 변색,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았고 멸균 상태로 보관되고 있었기 때문에 몇 일 더 지켜보신 뒤에도 신경계 증상이 없다면, 사실상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살모넬라나 대장균과 같은 다른 균들 또한 이미 잠복기 지났기 때문에 별 이상 없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이후 음식 섭취에는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여 안전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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