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4~5주전부터 팔자 주름쪽 볼에 자꾸 뭐가 나기 시작해 피부과 진료 후 외피외용액을 사용했으나 뚜렷하게 호전이 보이지 않아 많이 걱정되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염증성 여드름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올려 주신 사진을 보면 투명 알갱이처럼 보이는 피부의 병변이 생긴 것처럼 보여요.
투명 알갱이 같은 피부 병변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붉어진다고 말씀해주신 것을 고려해보았을 때 모낭염, 염증성 여드름 둘 다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부위가 팔자 주름 쪽임을 고려해보았을 때 모낭염보다는 염증성 여드름을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모낭염은 모낭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처음엔 투명~흰색 작은 구진·농포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어요.
보통 대부분 중심에 털이 있어며 면도, 마찰, 습한 환경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피지와 각질이 막힌 모공에서 시작하여 점차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고름이 차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어요.
팔자주름 쪽은 피지 분비, 마스크, 손, 머리카락에 의한 마찰, 땀 고임이 많아 염증성 여드름이 특히 잘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 증가, 습도, 자외선 노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에 염증성 여드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현재 질문자님의 피부 병변이 염증성 여드름이라면 국소 항생제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지와 각질 조절, 마찰, 습기를 줄여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용 중이신 외피 외용액은 클린다마이신 성부느이 여드름 치료제입니다.
균 감염으로 인한 여드름을 치료하는 항생제 성분의 약물이에요.
보통은 프로피오니박테륨 아크네 균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사용 중인데도 호전이 없으시다면 약물이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해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주시고 마스크를 사용 중이시라면 자주 교체해주세요.
스킨케어는 최소화해주시고 유분이 적고 수분감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피부 병변이 계속 지속되어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빠르게 다시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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