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네이버 생리 주기상 가임기가 4월 2일부터 10일, 배란일이 4월 7일이셨고, 유사성행위는 4월 10일과 14일에 있었던 상황이네요.
우선 4월 10일에는 삽입 없이 유사성행위만 있었다고 하셨고, 14일에는 삽입이 살짝 있었다고 하셨는데, 사정은 없었고 쿠퍼액이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쿠퍼액에는 이론상 정자가 소량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신 가능성이 생기려면 질 내 깊은 삽입과 배란 시점에 가까운 시기여야 임신 확률이 높아져요.
4월 14일은 이미 배란일(4월 7일)로부터 7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 수정이 가능한 기간은 거의 지나간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난자는 배란 후 12~24시간 정도까지만 생존한다고 하니까, 14일의 유사성행위로 인해 임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보셔도 괜찮겠어요.
물론 100%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임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에요.
또 상대방이 사정이 없었다고 하셨고, 실제로 14일 자위 후 사정했을 때 정액량이 적었다는 점만으로 유사성행위 당시 사정이 있었는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정을 하지 않았다면 이후 자위 시 정액량이 평소와 비슷하거나 충분히 나오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액량은 단순히 사정 유무나 시간 간격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요,
예를 들어, 성적 자극의 강도가 낮았거나, 자위하는 과정이 짧거나 흥분이 충분치 않았던 경우에도 정액량은 줄 수 있죠.
또 당시의 심리적인 긴장, 불안감, 스트레스 등도 성 반응을 위축시키고 정액 분비량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 돼요.
몸 상태가 피로했거나 수분이 부족했을 때도 일시적으로 양이 줄어들 수 있고요.
이처럼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액량이 평소보다 적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전에 사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맞아요.
다만, 유사성행위 중에 사정 느낌이 없었고, 삽입도 깊지 않았으며, 사정 흔적도 없었던 점을 종합했을 때는 사정이 없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즉, 정액량이 적었다고 해서 유사성행위 때 사정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오히려 상황 전반을 종합했을 때는 사정이 없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표현된 것이에요.
결론적으로, 두 번의 유사성행위 모두에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삽입이 없었거나 아주 얕았고, 배란일로부터 시간도 꽤 지났기 때문에 걱정이 크시더라도 조금 안심하셔도 좋겠어요.
혹시라도 마음이 계속 불안하시면 생리 예정일 이후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더불어 임신가능성에 대해 불안할 일이 없도록 올바른 피임방법을 사용해서 안전한 성생활을 하시길 말씀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