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정제 사용 후 냉이 늘어난 이유는?

Question

질염이 있어요 자궁경부미란도 미세하게 있다고 진단 받아서 약과 질정제를 처방 받았어요 원래 냉이 많이 안 나오는데 질정제를 넣으니까 냉이 더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왜 그런거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원래 질 분비물이 별로 없으신데, 질정제를 사용한 후에 많아져서 많이 당황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질정제 사용 후 분비물이 많아지는 건 흔한 반응이며, 대부분 약물이 녹아 나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질정제는 질 내부에서 녹아 약효를 내도록 만든 제형이라, 약 성분과 함께 녹아 나오는 부형제나 질 분비물 증가로 인해 냉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생길 수 있어요.
약물의 작용 중 하나로 보셔도 됩니다.

질염 치료 중일 경우, 염증이 가라앉는 과정에서도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많아질 수 있어요.
특히 자궁경부 미란이 동반된 경우, 염증 반응이 더 활발해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해요.

분비물이 심하게 악취가 나거나, 노란색·녹색으로 변하고,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심해진다면 약물에 대한 반응보다는 감염 진행일 수 있어요.
이 경우에는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 기간 동안은 면 속옷 착용, 샤워 시 외음부만 부드럽게 씻기, 좌욕 피하기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질 내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능력이 있어서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좋지 않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잘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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