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미레나 시술 후 생긴 복통과 생리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미레나 시술 후 초기에 불규칙한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미레나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T자 모양의 작은 자궁내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수직 부위에는 황체호르몬을 함유한 실린더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실린더에서 극소량의 호르몬이 일정한 속도로 지속해서 방출됩니다.
이 호르몬은 전신보다는 자궁 내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고 수정란의 착상을 어렵게 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생리량이 감소하고, 생리 기간이 짧아지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레나 시술 후 생리통은 대체로 감소하지만, 초기 3~6개월 동안에는 불규칙한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레나가 자궁 내막에 영향을 미쳐 생리 양과 기간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미레나의 자궁내 장치 위치 변화로 지속적인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출혈이 지속되고 양이 줄지 않을 때, 덩어리처럼 피가 나오거나, 발열이 있을 때, 진통제가 듣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질 진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레나 시술 후 무월경 상태였다가 다시 출혈과 생리통이 생긴 경우,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일 수는 있지만, 출혈량이 많고 통증이 강하다면 자궁내막 문제나 미레나의 위치 변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위와같이 생리량이 많고, 통증이 점차 심해진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초음파로 장치 위치 및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안전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하시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초음파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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