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입술에 1~2초 정도 접촉이 되었을 때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병변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상태로 상처 부위에 직접 닿았는지 불확실하며 1~2초 정도의 짧은 접촉 시간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헤르페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물집이나 궤양 등의 병변이 보이는 경우 전염력이 가장 높으며, 접촉된 부위에 상처가 있다면 해당 상처는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요.
입맞춤과 같은 점막과의 밀접한 접촉이 오래 지속이 된다면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며, 병변 표면에 있는 분비물이 많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질문자 님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접촉 시간이 1~2초 정도로 매우 짧고 스치듯 지나간 수준이라 해당 시간으로는 실제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또한 접촉된 부위가 점막이 아닌 볼과 목 부위라 이 또한 감염 가능성이 낮으며, 여드름 짠 후의 미세한 상처가 있었긴 하지만 병변이 정확히 그 부위에 닿았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요.
여성 분의 입술 상태에 눈에 띄는 병변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활성 상태에서 눈에 확연히 보이는 병변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현재 활성 상태의 헤르페스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전염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여요.
상대 여성 분의 입술에 활성 헤르페스 병변이 있었고, 그 병변이 여드름 상처 부위에 접촉했다는 극단적인 경우라고 생각을 해봤을 때도 감염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매우 짧은 접촉 및 점막 부위가 아니라는 점으로 볼 때 실제 감염 확률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만약 해당 부분에 있어서 걱정이 된다면, 감염 후 최대 일주일 안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 피부에 물집이나 열감, 가려움 증 등이 발생한다면 피부과 방문을 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려요.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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