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급격히 늘어나고 졸음 쏟아지며 기억력 감퇴, 당뇨 초기 증세일까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에요. 약 일주일 전부터 하루 평균 5-6시간이었던 남자친구의 수면 시간이 갑자기 11-12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이상함을 느꼈어요. 낮에도 참기 어려울 만큼 졸음이 쏟아지고, 저녁 7시만 돼도 꾸벅꾸벅 졸게 돼요. 운동도 꾸준히 해왔고, 정상 체중도 줄곧 유지했어요. 아주 건강하게 먹지는 않지만 과식하지도 않았고요. 몇 년간 매일매일 비슷한 일정으로 직장-집을 오갔는데 일주일 전부터 생활 패턴이 흐트러졌어요. 졸음이 쏟아질 때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같은 말을 바로 되묻는 일도 있었고, 방금 한 말을 잠깐 기억하지 못했다가 번뜩 생각해 내기도 했어요. 아무리 자도 아침에 개운하지 않고 더 자고 싶은 생각만 든대요. 혹시 당뇨 초기 증세이거나 고혈당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무기력증을 동반하는 뇌질환일 수도 있을까요? 단순 스트레스였으면 좋겠지만, 무기력한 것도 그렇고 과수면도 그렇고, 갑자기 치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니 걱정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