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피임약을 오차 없이 복용 중인데 휴약기가 아닌 시점에 갈색 출혈이 나타났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상황은 피임약 복용 중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돌발출혈인 소퇴성 출혈 또는 자궁내막 탈락의 조기 유도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특히 21알 복용을 모두 마쳤고 현재 휴약기 첫날까지 출혈이 지속되고 있다면, 이 출혈이 생리로 봐도 되는지, 또 앞으로의 출혈 양상이 어떨지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피임약은 일정한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면서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지만, 개인의 내분비 반응이나 성관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같은 외부 자극에 따라 내막이 불안정해져 휴약기 전에 탈락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는 갈색 또는 붉은 출혈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소량 또는 생리처럼 비교적 많은 양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미 출혈이 시작되었고, 휴약기에 들어선 지금까지 출혈이 이어진다면, 해당 출혈은 자궁내막 탈락에 따른 ‘생리’로 보아도 무방해요.
즉, 공식적인 휴약기 생리는 아니더라도, 피임약 복용 주기 중 내막이 먼저 탈락되었기 때문에, 이후 휴약기에는 생리가 생략되거나 출혈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11일 관계 이후 피가 묻어 나왔던 점은,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질 또는 자궁경부 출혈로 보이며, 자궁내막과는 별개로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커요.
이 출혈이 자궁내막 탈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복합적인 자극 요인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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