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계 후 외음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분비물의 색깔이 변한 것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리대를 오래 착용함으로써 피부 자극이 발생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첫 관계로 인한 질 내부의 미세한 상처로 인해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질염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질염은 세균 감염, 잦은 성관계, 청결제의 과도한 사용, 과로나 수면장애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질 때, 면역력 저하, 월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을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 분비물 변화, 냄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병의 가능성도 있지만,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했다면 그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현재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꽉 끼는 하의의 착용을 피하고,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고, 소변을 본 다음에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