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답답한 증상이 반복되는 원인은?

Question

숨이 답답한 건지 가쁜 건지... 계속 그러는 것도 아니고 공부 하려고 앉아 있다가도 숨이 답답하고, 
어느날은 서있는데도 숨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또 안그럴땐 아무렇지도 않아요, 
답답하다는게 숨이 덜 들어오는 느낌..?같습니다. 뭔가 정의내리기 어렵습니다ㅠㅠ 숨을 크게 후읍 하고 들이마시면 조금 괜찮은가 하다가도 다시 내뱉고 숨을 쉬면 또 답답하고... 취업준비한다고 근 5개월 정도 앉아만 있어서 운동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최근에 돌발성난청이 한번 온 뒤로 몸에 이상신호가 여기저기 오는거 같아 두렵습니다...ㅠㅠ
왜 이런걸까요... 만약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어느 병원에 가야되나요? 통증있거나, 속이 안좋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숨이 답답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으시다니,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보통 스트레스, 긴장, 불안 등의 상황에서 과호흡이나 호흡 곤란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이 경우 숨을 깊이 들이쉬어도 답답하여 의식적으로 계속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게 되며,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어요.
지금처럼 공부나 취업 준비로 장시간 앉아서 지내면서 신체 활동이 줄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면 잘 발생할 수 있어요.

혹은 운동 부족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서도 호흡이 불편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특히 5개월 정도 앉아만 있었다면, 횡격막과 호흡 근육의 약화, 자세 문제로 인한 흉곽 압박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구부정한 자세는 흉곽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숨이 덜 쉬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돌발성 난청을 경험한 후, 몸의 다른 변화에도 예민해지거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난청이 2~3일 이내 갑자기 발생해 이명, 귀가 찬 느낌,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인데요.
이 때 갑자기 발생한 청력의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이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수 있는데, 그 이후 몸이 이상해질까봐 두렵다는 감정이 계속된다면, 평소에는 인식하지 않던 신체 감각도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폐 기능 저하, 빈혈, 심장 질환, 천식 초기 증상 등도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지만,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러한 신체적인 문제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먼저 해당 증상이 지속되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내원하여 폐, 심장, 혈액검사 등을 통해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보고, 거기에서 큰 이상이 없으면 심리적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심리적 원인이 의심이 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고, 심리적 문제라면 불안장애나 공황 관련 문제일 수 있어요.
이 경우엔 상담이나 약물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숨이 답답할 때, 억지로 숨을 크게 쉬려고 하기보다, 짧게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복식 호흡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 등으로 점차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면서 적절히 휴식도 취해주시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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