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성관계를 처음 하기 전부터 있던 병변이라면 더욱 헷갈리고 불안하실 것 같은데요.
위치가 성기 주변이라 더더욱 불안하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말씀하신 병변은 곤지름 가능성보다는 쥐젖이나 마찰에 의한 피부 돌기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선 곤지름은 HPV감염으로 생기며, 성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돼요.
하지만 드물게 면도기, 속옷 공유 등과 같은 간접접촉으로도 감염될 수는 있어서 성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생기는 경우가 아주 예외적으로 있긴 해요.
다만, 곤지름은 보통 개수가 점차 늘어나거나 커지고, 겉면이 거칠고 물결 모양이거나 닭벼슬처럼 생기는 특징이 있어요.
반면에 말씀하신 돌기는 개수도 변화 없이 한 개, 오래 지속되고, 통증도 거의 없고 위치도 고정돼 있다면 쥐젖이나 피부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특히 사타구니처럼 마찰이 자주 생기는 부위에 잘 생기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봐도 문제되지 않아요.
또한 곤지름은 성관계 이후 수주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가렵거나 분비물이 묻기도 하는데 그런 증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더 낮아져요.
그래도 혹시라도 불안한 마음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통해 곤지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볼 수 있어요.
혹여라도 제거를 원하신다면 병원에서는 냉동치료나 레이저로 간단히 없앨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한동안 지켜보시다가, 많이 불안하시면 산부인과 진료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동안 크기나 모양 변화가 없고 증상이 없다면 악성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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