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우측 아랫배 통증으로 내과, 외과 등 여러 병원을 거쳐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10센티 혹이 3개 있다던데 왜 이제서야 증상을 느끼는 건지, 증상을 못 느낀 게 의아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한, 발열, 근육통이 시작되었는데 독감이나 몸살인 줄 알았습니다. 토요일에 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너무 아파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그냥 버티기로 했습니다. 경험 상 독감은 이틀 앓으면 괜찮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아랫배가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이 더욱 심해져 성탄절 당일 진료하는 곳에 가니 방광염 같다고 하시더군요. 항생제를 처방 받아 3회 복용했는데 살 것 같습니다.
궁금한 건 애초에 우측 아랫배가 아팠던 게 자궁근종이 원인이 아니라 방광염 때문이었을까요? 자궁근종이 있는 거 알게 된 건 다행이지만 통증의 원인이 알고 싶습니다.
병원에선 이런 얘기를 늘어놓을 상황이 아니라 여기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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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실시간 고민 해결사
닥터나우 AI
2023.12.25
자궁근종과 방광염 모두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크기가 클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센티미터 크기의 근종이 3개나 있다면, 이는 주변 장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이제서야 증상으로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반면, 방광염은 방광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소변을 볼 때의 통증이나 빈뇨, 급뇨 등의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귀하의 경우, 처음에 우측 아랫배 통증이 자궁근종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방광염으로 인한 것인지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두 질환 모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때로는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염의 경우 오한, 발열,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아랫배 통증이 심해졌다면 방광염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신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방광염이 통증의 주된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자궁근종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추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근종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상황을 늘어놓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의료진과의 충분한 소통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진료 시에는 이러한 증상과 경험을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하시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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