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 중인 중학생분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크시겠네요. 귀 뒤에 있는 멍울이 2년 전부터 있었고 크기 변화는 없으나 최근 움직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귀 뒤의 멍울은 림프절이 비대해지거나 임파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임파선이 비대해지면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의 통증과 피부의 발적을 동반할 수 있어요.
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멍울의 성질(크기 변화, 경도, 통증 유무 등)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가족력, 기타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멍울이 움직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양성인 경우가 많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언급이 없었다면 급한 문제는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걱정이 되신다면 다시 한 번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멍울의 변화가 있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해외에 계시다면 현지의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암에 대한 걱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대부분의 멍울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과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나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부모님과 상의하여 조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