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복부팽만감 및 잔변감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현재 겪고 계신 복부팽만감과 잔변감, 반복되는 묽은 변과 설사, 잦은 배변 욕구 등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기존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한 편이었고, 최근 2개월 동안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점이 걱정돼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식습관, 장내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증상이 심해지면 원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먼저,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만으로는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최근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체중 감소, 혈변, 점액변, 야간 설사, 빈혈, 복부에 혹이 만져지는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소화기내과) 진료와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이 없다면 우선 식이와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을 시도해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심해지면 내시경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경우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저포드맵(FODMAP) 식이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드맵은 장에서 발효되어 가스와 팽만, 설사 등을 유발하는 특정 탄수화물이에요.
포드맵이 적은 음식(바나나, 딸기, 감자, 쌀밥, 토마토, 살코기, 생선 등)을 위주로 드시고, 포드맵이 많은 음식(사과, 배, 양파,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콩류, 유제품, 밀가루, 인공감미료,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수용성 식이섬유(오트밀, 차전자피 등)는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 곡류와 콩류는 오히려 팽만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기름진 음식, 튀김,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 초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생활습관도 중요해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가벼운 유산소 운동, 유산균 섭취,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기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우선 식이와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해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심해지면 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우선 위에서 안내드린 방법들을 실천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것 같다면, 내과(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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