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와 허벅지 발진이 알레르기 때문인가요?

Question

사타구니와 허벅지에 실핏줄이 터진 것처럼 빨간 발진이 올라왔는데 알러지일까요?
다낭성 증후군 때문에 호르몬제(피임약)을 먹다가 피부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중단했는데 해당 부위에 집중적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왔었고, 이후 사진과 같이 계속 발진이 올라옵니다 ㅜ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이는 피부는 연한 붉은 점들이 산재해 있는 모습으로, 자반(실핏줄 터짐), 알레르기성 발진, 또는 가벼운 접촉성 피부염 등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양상으로 보여요.
피임약 복용 후 나타난 증상이라면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부 트러블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어요.

피임약 복용 시 호르몬 변화나 약물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에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이 생길 수 있어요.
일부 경우에는 특정 호르몬(특히 프로게스테론)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이 생겨 주기적으로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증상은 피임약 중단 후에도 자연 프로게스테론에 반응해 계속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사타구니와 허벅지는 땀과 마찰이 많아 세균, 곰팡이(진균),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잘 생기는 부위에요. 곰팡이 감염은 경계가 뚜렷한 붉은 반점, 가려움, 각질 등이 특징이에요. 다만, 곰팡이 감염은 보통 가장자리가 더 진하게 보이고, 중앙은 비교적 옅게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실핏줄이 터진 것처럼 보이는 자반(purpura)은 작은 혈관이 터져 피부 아래에 피가 고인 상태로, 알레르기, 감염, 약물 반응 등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사진상으로는 비교적 옅은 붉은 점들이 산재해 있고, 뚜렷한 경계나 각질, 물집 등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는 자반(purpura) 또는 알레르기성 발진, 드물게는 곰팡이 감염 초기 소견과 유사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해당 증상은 피임약 복용과 연관된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 자가면역성 피부염, 또는 곰팡이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해당 부위에 가려움증이나 열감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피부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호전되시길 바라며,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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