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내분께서 고양이한테 손을 물리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의사의 명확한 지시 없이 울트라셋을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와이프 분이 고양이에게 손을 물린 후 항생제인 아목클란듀오정과 위점막보호제로 보이는 레바미드정, 그리고 소염진통제 계열로 보이는 아스낙정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트라마돌+파라세타몰)을 추가로 복용해도 되는지 문의주셨습니다.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울트라셋은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 사용하는 강한 진통제로, 트라마돌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오피오이드 계열의 약물이고, 파라세타몰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신중한 복용이 필요해요.
현재 복용 중인 아스낙정 역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일 가능성이 크므로, 울트라셋과 함께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 졸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고 드물게는 호흡 억제 같은 위험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다는 것은 상처가 단순한 찰과상 이상일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다른 진통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반드시 병원에 재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진통제 추가가 필요한지 확인받는 것이 바람직해요.
일반적으로는 울트라셋 대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과 같은 비교적 안전한 해열진통제를 먼저 권유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 역시도 현재 복용 중인 약과의 관계를 고려해 의사의 판단 하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울트라셋을 임의로 복용하지 마시고, 의료진의 안내를 우선적으로 받으시기를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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