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부모님의 걱정이 크실 텐데요, 아기가 밥도 잘 먹고 보채지 않는다면 급박한 응급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병원에서 염증수치가 낮다고 판단하셨고, 추가로 해열제를 처방받으셨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오늘까지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 아기가 쳐지거나 힘들어하는 양상이 보이는 경우
- 발진이 나타나거나 호흡이 빠르고 어려워 보이는 경우
-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 탈수 증상이 보이는 경우 (예: 소변량 감소, 입술이나 혀가 매우 건조한 경우)
- 해열제를 교차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이 전혀 내려가지 않는 경우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없고, 아기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면 병원의 지시대로 내일 오전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직감이나 아기의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 같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