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수유를 시작할 때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나고 울면서 짜증을 내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소화기계의 공기 이동으로 인한 소리일 수도 있고,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일 수도 있어요. 아기가 수유 후에 트림을 잘 하고, 한 시간 후에 다시 트림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소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어요. 자면서 쩝쩝거리는 것은 꿈을 꾸거나 소화 과정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사 운동일 수 있어요.
아기의 수유량이 하루 총량 950ml 정도라면 2개월 된 아기에게 적절한 양입니다. 일반적으로 2개월 된 아기의 경우 하루에 약 150ml/kg의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므로, 6.2kg인 아기의 경우 하루에 약 930ml 정도가 적당합니다.
분유를 바꾸는 것에 대한 걱정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유를 바꾸기 전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치를 취해볼 수 있습니다:
- 수유 자세를 점검해보세요. 아기가 너무 빨리 분유를 먹지 않도록 하고, 수유 중에 공기를 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젖꼭지의 크기가 적절한지 확인하세요. 너무 크거나 작은 젖꼭지는 아기가 공기를 삼키게 할 수 있습니다.
- 아기가 수유 후에 충분히 트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수유 후에 아기를 세워서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아기의 수유 패턴과 소화 상태를 관찰하세요. 아기가 불편해하는 시간이나 상황을 기록해두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 역류(reflux)의 가능성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역류는 수유 후에 토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아기가 토를 하지 않는다면 역류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문의는 아기의 증상을 자세히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진행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능한 빨리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 아기의 상태를 점검받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