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을 보니 말씀하신 대로 팔에 모공각화증(일명 닭살피부) 흔적이 있고, 표면의 오돌토돌함은 심하지 않지만 색소침착 때문에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이 질환은 모공 주변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털이 빠져나오는 구멍이 막히는 게 원인인데, 체질적인 성향이 크고 완치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이미 보습제, 레티놀, AHA, BHA 등 기능성 제품과 피부과 진료까지 받아보셨는데 효과가 없었다면,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중증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추가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 피부과에서 시술적인 접근을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프락셀 레이저, IPL 같은 레이저 치료나 저출력 박피 레이저가 모공 주위 색소침착과 질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어요.
또 색소침착이 뚜렷하다면 국소 미백제(예: 하이드로퀴논, 트라넥삼산 성분)나 레이저 토닝을 보조적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공각화증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 완벽히 없애는 것보다는 "덜 눈에 띄게 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생활 습관도 도움이 되는데, 너무 뜨거운 물로 자주 씻지 말고,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게 기본입니다.
또, 긁거나 자극을 주면 색소침착이 심해지므로 자극 최소화가 중요해요.
드물게 아토피, 건선, 비타민A 대사 이상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서, 반복적으로 심하다면 혈액검사나 추가 진료로 다른 원인일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지금처럼 일반 화장품이나 경미한 치료에 반응이 없을 정도라면 레이저 같은 시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고, 색소침착은 꾸준한 관리로 점차 옅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전문적인 치료와 생활관리를 같이 한다면 눈에 띄는 정도는 분명 줄어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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