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한 달 넘게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하니 마음이 불안하고 신경도 많이 쓰이셨을 거예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사진 속 병변은 손가락 끝에 반복적으로 피가 차오르는 형태의 병변으로 보이며, 단순한 피멍이나 일시적 물집보다는 혈관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설명하신 내용처럼 처음에는 안에 피가 고인 듯한 느낌이 있었고, 스스로 상처를 낸 후 출혈이 있었으며 이후 병원을 방문해 레이저로 긁는 치료를 받았지만 지혈이 잘되지 않았고, 이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했다면 이는 단순 외상 후 혈종이 아니라 반복성 혈관성 병변, 예를 들어 모세혈관종이나 손끝 혈관의 미세 손상으로 인한 혈류 정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낫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단순 드레싱이나 터뜨리는 방식이 아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요.
가장 먼저는 피부과나 외과에서 진료를 통해 병변의 조직학적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조직검사를 하기도 하고, 혈관종이 확인되면 CO2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거나 응고시킬 수 있어요.
만약 피지낭종과 같은 형태일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로 완전히 제거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지혈이 어려웠다고 하셨으니, 필요 시 혈액응고기능검사 등을 통해 전신적인 출혈 경향성도 체크할 수 있어요.
현재처럼 손끝 부위에 발생한 병변은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손을 자주 만지거나 병변을 자극하는 행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되도록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보호용 패치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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