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왼쪽 측면 윗부분의 부종과 이물감, 경미한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이미 진단받으신 역류성 식도염이 목의 이물감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와 인후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자극해 이물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적을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은 꾸준히 복용하시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처방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흡연, 특히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흡연은 목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염증, 점막 손상, 또는 더 심각한 질환(예: 후두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현재 증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금연을 고려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셋째, 림프절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부을 수 있으며, 이는 흔히 감기, 인후염, 또는 구강 내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림프절이 부어오르면 이물감과 경미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후두암과 같은 암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데, 후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초기 증상으로 목의 이물감, 통증,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암을 단정짓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입니다. 암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증상을 동반하므로, 추가적인 증상(쉰 목소리, 삼킴 곤란, 체중 감소, 지속적인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림프절염이나 흡연으로 인한 자극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고, 특히 부종이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초음파나 CT 스캔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걱정이 크시겠지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