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0개월 아기가 내사시로 인해 병원 예약에 갈 때마다 산동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번 진행해도 괜찮을 지,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진행해야 할지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기의 산동검사는 의학적 필요에 따라 최소 2주, 보통 3~4주 정도의 간격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산동검사는 산동제를 사용해 망막과 안저, 수정체의 상태, 굴절 이상 등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검사 후에는 일시적으로 눈부심, 근거리 시력 저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4주 간격 이하로 반복 산동검사는 피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만 사시나 백내장과 같은 특정 안과적 질환이 있다면 의학적 필요에 따라 2주 간격 시행 가능하기도 하나 보통은 3~4주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체표면 대비 체중 비율이 커서 안약 성분이 전신으로 더 쉽게 흡수 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산동제 성분은 민감한 아기에게 심박수 상승, 발열, 안면홀조, 흥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아가도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졌던 것으로 보여요.
또한, 유아는 어른보다 동공 조절 능력이 미숙해 검사 후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후에 24시간 동안은 외출이나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만약 병원 예약의 간격이 짧다면 처음 검사한 병원에서 산동검사 내역을 복사해 가시는 것이 반복적인 검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의학적인 판단에 의한 추가 산동검사는 아기의 증상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이므로 피하기보다는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안과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검사와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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