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입술 주변에 간헐적으로 간지럽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특히 표시해주신 부위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곳이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와 자극에 의한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입술 주변은 특히 피지선이 적고, 외부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라서 수분 부족이나 마찰, 침 묻힘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각질이 벗겨지거나 뚜렷한 물집이 없다면 단순포진(헤르페스)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항체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면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히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자극(예: 마스크, 침, 더운 공기, 바람, 화장품 등)이 반복적으로 작용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좁쌀처럼 올라오는 모공도 건조나 피지 정체로 인한 일시적 변화일 수 있어요.
우선은 보습과 자극 회피가 가장 중요합니다.
순한 립밤이나 바셀린, 시어버터 성분의 연고를 하루 2~3번 정도 꾸준히 발라보시고, 세안 후에도 입 주변은 수분크림이나 로션으로 잘 관리해 주세요.
자극적인 세안제나 필링은 피하시는 게 좋고요.
이미 바이러스를 의심해서 바르신 바이러크림이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오히려 따갑다면 중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 딱지, 통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지금 상태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보습 위주로 관리하시면서 지켜보는 것을 권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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