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비염이나 만성적인 상기도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어릴 때 비염 진단을 받으셨고, 현재 코 뒤쪽의 콧물, 목의 이물감, 마른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코를 풀 때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코 점막이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아 손상된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다만, 비인두암에 대한 걱정도 이해가 됩니다. 비인두암은 드물지만, 목의 림프절 부종(멍울), 지속적인 코막힘, 코피, 청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목의 이물감과 림프절 관련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히 비염이나 감기 증상으로만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조치를 권장드립니다:
- 이비인후과 방문: 비염, 부비동염, 또는 비인두암과 같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비강 내시경이나 CT 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림프절 상태 확인: 목의 림프절이 지속적으로 부어 있거나 통증이 있다면, 초음파나 조직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증상 관리: 현재 증상이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인한 것이라면, 항히스타민제, 비강 세척, 또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비인두암은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걱정이 되신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