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우울증약을 복용 중에 편두통 약을 처방 받아 복용 후 심장두근거림, 극심한 우울, 불안, 떨림, 기력 저하, 혈압 상승, 메스꺼움, 식욕 부진 증상이 나타나 약 충돌을 진단 받고 편두통 약을 끊고 자나팜정을 처방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힘이 없고 심장과 몸에 떨림이 느껴져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최대 5일정도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식사 부족, 전신 쇠약 상태가 동반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잘 드셔야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복용 중이신 항우울제와 편두통 치료제는 세로토닌 증폭 효과를 일으켜 세로토닌 증후군이나 심한 교감신경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박수 증가, 심장 두근거림, 불안, 초조, 극심한 우울감, 근육 떨림, 전신 쇠약감, 메스꺼움, 혈압상승,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약물 중단 후 48~72시간 이내에 약물로 인한 급성 부작용은 서서히 완화됩니다.
그러나 약물의 종류에 따라 혈중 농도 반감기가 다를 수 있어 몸에서 약물이 완전히 배출되기까지는 최대 5일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처방해주신 자나팜정은 알프람졸람 성분의 항불안, 공황장애의 치료에 사용하는 수면진정제로 불안, 진정 작용이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체력 저하 상태에서는 회복이 더딜 수 있어요.
특히 식욕저하로 인해 섭취량이 감소된 경우에는 저혈당, 전해질 불균형, 근육 피로 및 무력감을 유발하여 약물 부작용을 더 길게 느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은 약물 복용 후 약 2일정도 지난 시점으로 약물이 몸에서 절반정도는 빠져나간 시점이에요.
이후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 다시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식욕이 없더라도 죽, 미음, 바나나, 이온음료 중심을 소량씩 자주 드시며 섭취량을 늘려주시는 것이 부작용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약물이 점차 빠져나가며 증상은 호전 될테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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