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손등에 붉은 테두리와 함께 물집이 잡힌 것으로 보여요.
  이런 증상들은 화상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고 다시 생기는 것은 표피와 진피 일부가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2도 화상에 해당돼요.

  온열 안대를 하고 주무셨는데 벗겨져 있었다고 말씀하신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온열 안대가 손등에 장시간 접촉하면서 저온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어요.
  저온 화상은 40~70℃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화상으로, 통증이 심하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렵고, 화상 부위가 깊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집은 터지지 않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터졌다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 상태에서 해볼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은 흐르는 시원한 물(15~20℃)에 화상 부위를 10~20분 정도 담가 열기를 식힙니다.
  얼음은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화상 부위의 물기를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닦아내고, 물집이 터졌다면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멸균 거즈나 밴드로 덮어 감염을 막아주세요.
  물집이 터지지 않았다면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거즈나 밴드로 보호해 주는게 좋고요.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상 부위의 정확한 상태와 깊이를 판단하기 어렵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가장 권해드려요.
  특히 물집이 계속 생기고 터지는 증상은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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