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사용한 후 콘돔을 닦고 다시 착용하여 성관계를 맺었을 때 임신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임신을 예방하고 성병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콘돔을 사용한 후 사정이 있었다면, 콘돔에는 정자가 포함된 정액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콘돔을 닦았다고 하더라도, 콘돔의 외부나 손에 정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다시 중요부위에 접촉시키면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임기에는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임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임신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거나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을 원하지 않으시고 불안하시다면, 비상 피임약(사후 피임약)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비상 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의 경우 가능한 빨리, 최대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24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95% 확률로 피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