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에 걸렸는데 엠피디엘정+투리온정+가스티인정+팜디악정을 처방 받았습니다 제가 걸리는건 면역력이 안좋아진 상태인데 면역억제제인 엠피디엘정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엠피디엘정은 아침저녁으로 먹고 나머지는 아침점심저녁 다 먹습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발생하기 전 발병 3일째 가려움만 있을 때 피부과에 가서 진단받았습니다. 그리고 약먹고 3일째인 오늘 비타민+마늘 주사 수액을 맞고 왔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현재 복용하고 계신 약과 주사치료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대상포진에 적절히 대응하고 계신 상황으로 보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타민과 마늘 주사 수액은 대부분의 경우 면역력 보완을 위한 보조치로 안전하게 사용되는 편이고, 현재 처방된 약들과 함께 사용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우선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는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나 증상 완화 치료를 시작한 점은 매우 잘하신 부분이에요.
말씀하신 약들 중 ‘엠피디엘정’은 프레드니솔론 계열의 스테로이드 제제인데요.
이 약은 면역 억제 효과가 있긴 하지만, 대상포진 초기 통증이나 염증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특히 신경통이 걱정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진이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서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즉, 완전히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처방한 것이 아니라, 증상 조절과 예후 개선을 위한 치료의 일부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비타민과 마늘 주사는 항산화 작용과 피로 회복, 면역력 보완을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고, 현재 드시는 약들과 큰 상호작용 우려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주사 성분에 따라 드물게 위장 자극이나 두통, 일시적인 저혈압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후 몸 상태를 잘 관찰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약을 복용한 지 3일째이고, 아직 피부 발진이 심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치료 경과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는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무리하지 마시고, 통증이나 수포 범위가 심해지면 다시 담당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해주시는 건 아주 좋은 선택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잘 회복되시길 응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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