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해서 답변드릴게요.
우선, 질염이 있을 때에는 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이유는 단순히 본인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염증 원인이 될 수 있는 균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성병이 아닌 일반 세균성 질염이나 곰팡이의 한 종류인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하더라도, 관계 중 마찰로 인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균이 성관계 파트너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콘돔 없이 관계하는 경우라면 전파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병원에서 “염증이 심하진 않고 저번보다 나아졌다”고 하셨고, 외음부도 깨끗하며, 6월에 시행한 균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면 현재는 회복 중인 경미한 질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이런 경우에도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하면 더 심해지니 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이 때문이죠.
몸이 회복되는 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성관계가 자극이 되어 염증이 다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작년에 곤지름인 콘딜로마를 제거하셨고, 올해 5월까지 가다실 3차 접종도 완료하셨다면, 현재까지는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로 보여요.
외음부도 깨끗하다고 진료받으셨고, 별다른 소견이 없었다면 현재는 재발 징후는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곤지름은 HPV 감염에 의한 것으로, 재발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면역 반응이 생기면서 자연 소멸하거나 안정화돼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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