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후 다래끼 수술 뒤 초점이 안 맞는 원인은?

Question

눈 초점이 안 맞아요
라식수술한지 몇년 됐는데 작년 8월 다래끼 수술 후 오른눈에 약간 이물감? 뻑뻑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한번 올 3월 과로하고 나서부터 아예 가까운 거 볼 때 초점이 안 맞아요.. 깜빡하면 0.1초 맞다 바로 흐려집니다 뭐가 원인일까요ㅠㅠ 먼거는 약간 흐릿하지만 그나마 나아요 한번도 이런 적 없었어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라식수술을 받은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작년 8월 다래끼 수술 이후 오른쪽 눈에 이물감과 뻑뻑한 느낌이 생겨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올해 3월 과로한 뒤부터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고, 깜빡이면 잠깐 맞다가 바로 흐려진다고 하셨어요.
또한, 먼 거리는 약간 흐릿하지만 가까운 거리보다는 낫다고 하셨고, 이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하셨어요.

이런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첫 번째로, 라식수술 후에는 안구 표면의 신경이 일부 손상될 수 있어서 안구건조증이 흔하게 나타나요.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맑아졌다가 금방 다시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과로로 인해 눈이 피로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두 번째로, 다래끼 수술 이후에도 눈에 염증이나 미세한 상처가 남아 이물감과 시야 흐림이 지속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적인 염증이나 눈물막의 불안정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세 번째로, 라식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난시나 원시 같은 굴절 이상이 새로 생길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눈의 조절력이 떨어져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어요. 특히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시작되면 가까운 거리가 더 불편해질 수 있어요.

네 번째로,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중심성망막증과 같은 망막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요. 중심성망막증이 생기면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물체가 작게 보이거나 선이 휘어져 보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드물게는 시신경이나 뇌와 관련된 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두통, 복시, 시야 결손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고, 눈을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증상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안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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