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곤충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절지동물입니다. 전 세계에는 40.000종이 넘는 다양한 거미가 존재합니다.

거미는 위협을 느끼지 않는 한 물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물린상처가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물린 부위가 붉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부어오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증상은 매우 흔하고 다른 유형의 물린 증상과 매우 유사하므로 물린 순간의 생물이 관찰되지 않으면 거미에 물린 것이 맞는지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종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검은과부거미에게 물린 경우 흉부와 복부의 심한 통증, 오심, 구토, 떨림, 발한, 동맥 긴장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갈색은둔거미에 물리는 것도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성 통증, 발열, 저혈압, 궤양으로 변할 수 있는 자주색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물린 순간에 거미를 관찰한 경우 진단됩니다. 거미를 사진으로 찍거나 설명하면 전문의에게 도움이 되며 독성 요인 때문에 물린 것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린상처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저절로 낫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물린상처를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항생제 연고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 및/또는 부기가 있는 경우 진통제 및/또는 소염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투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매시간 15분씩 냉찜질을 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감염징후가 있거나 피부 궤양으로 변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검은과부거미에 물린 경우 정맥으로 투여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습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감독하에 투여해야 합니다.

검은과부거미는 정원, 헛간, 나무 더미, 화분 뒤 등에 서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캐비닛에서도 흔히 발견됩니다.

갈색은둔거미는 다락방이나 지하실 등의 대피소나 잘 사용하지 않는 옷장 같은 곳에 서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