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월 22일에 생리를 시작했고, 2월 27일에 질외사정으로 성관계를 가졌는데 걱정돼서 관계 후 1시간 안에 사후피임약 엘라원을 드셨다고 하셨네요.
원래 2월에 예정돼 있던 생리는 건너뛰고, 3월 1일에 생리가 시작됐다고 하셨어요.
그 후에 혹시나 해서 성관계 2주 뒤부터 4주후까지 총 네 번 테스트를 했는데 전부 한 줄로 나왔다고 하셨네요.
일단 사후피임약을 빠르게 복용하신 것도 잘하신 거고, 네 번의 임신테스트 결과가 모두 한 줄로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요.
특히 4주 이상 지났을 때도 한 줄이었다면 거의 확실하게 임신은 아닌 걸로 봐도 됩니다.
지금처럼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후피임약 복용 이후 호르몬 영향으로 생리가 앞당겨지거나 밀리는 일이 흔하게 생겨요.
그래서 예정일이 정확히 맞지 않더라도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학생이시다 보니 걱정이 많으신 것 같고, 그런 불안 때문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임신 초기 증상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실제로 스트레스나 불안만으로도 가슴이 민감해지거나 소화가 안 되는 등 여러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걱정이 너무 크다면 마지막 테스트 이후 일주일 이상 지났을 때 한 번만 더 첫 소변으로 확인해보시고, 그래도 한 줄이면 안심하셔도 돼요.
너무 불안하시면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혼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궁금한 거나 걱정되는 부분 있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확실히 한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지실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