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관계 후 질 안에서 흰색 분비물이 묻어나오는 현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경우 이 분비물은 여성의 정상적인 질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성관계 시 여성의 질에서는 윤활을 돕기 위해 분비물이 더 많이 나오게 되고, 이 분비물은 보통 투명하거나 흰색, 혹은 약간 점성이 있을 수 있어요. 생리 주기, 호르몬 변화, 그리고 성적 흥분 정도에 따라 분비물의 점도와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색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콘돔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사정 후 콘돔이 터지거나 새지 않았는지 확인했다면 정액이 질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정액은 보통 뿌연 흰색에 약간 끈적한 점성이 있으며,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만약 콘돔에 문제가 없었고, 사정 후에도 피스톤질 없이 30초 정도 후에 천천히 성기를 뺐다면 정액이 질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경구피임약도 9일째 꾸준히 복용 중이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은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임신 가능성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관계 후 질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 즉 질방귀 소리가 나는 것도 흔한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후배위 체위에서는 질 내로 공기가 더 잘 들어가고, 성기 제거 시 그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소리가 날 수 있어요. 이 현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만약 분비물이 평소와 다르게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치즈처럼 덩어리지고,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염이나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없다면 건강상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관계 2주 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거나, 산부인과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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