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우선 HIV 검사는 ‘의심되는 접촉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보통 4세대 항원·항체 검사(병원에서 흔히 하는 검사)는 노출 4주 이후부터 대부분 양성을 잡아내고, 3개월이 지나면 거의 100%에 가깝게 확실한 결과로 봅니다.
말씀하신 의심 관계가 2년 전이라면 이미 충분히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은 HIV 항체·항원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즉 약 때문에 음성이 가짜로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겠어요.
메드론 같은 스테로이드가 면역계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말씀하신 용량과 기간 정도로 항체 형성을 완전히 막을 정도는 아니고, 무엇보다 노출 시점이 이미 2년 전이기 때문에 항체가 생겼을 시기는 훨씬 지났어요.
메드론의 반감기는 말씀하신 대로 대략 12~36시간이지만, 그건 몸에서 약효가 유지되는 시간이지 HIV 검사 신뢰도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들 때문에 검사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정리하자면, 2년 전 관계 이후 이미 충분히 시간이 지났고, 이번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면 약물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HIV 감염은 없다고 안심하셔도 되겠어요.
추가 검사도 필요 없지만 지금과 같이 마음이 많이 불안하다면, 의사와 상의 후 1회 더 확인 검사를 하시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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